경기도,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257명...선제검사·방역 강화
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86명 증가한 총 2만4242명
김주홍 기자|2021/03/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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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2일까지 도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아동 156명, 교직원 101명 등 총 257명으로 29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유아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2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본다면 올 들어 크게 늘어난 셈이다.
확진된 어린이들 156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해보면 가족을 통한 감염이 63%로 가장 많고, 교직원을 통한 감염이 28%, 원생을 통한 감염이 5% 등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는 1%였다.
도는 코로나19에 대한 영유아 안전을 위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선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기존에 검사를 실시했던 어린이집을 제외한 7946개소 교직원 6만8834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2월 25일 기준 68%인 4만687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개학이 시작된 만큼 시·군과 협조해 마스크 착용이나 시설 내 밀집도 등 방역관리 준수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지역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동두천시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외국인 88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검사자 대비 양성률은 13.7%다.
도는 원활한 심층조사를 위해 통역지원 6명을 지원하고 질병청, 수도권대응센터와 협력해 현장 역학조사관 1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코로나 검사 시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사항을 홍보해 자발적인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 의료원에서는 검체채취를 담당할 간호사 7명을 지원하고 현장 기동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설치해 동두천 산단과 양주, 포천 등 인접 시·군까지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선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방대본, 수도권 대응센터와 협력해 확진자 발생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도 실시한다.
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86명 증가한 총 2만4242명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