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국내판매 36% 증가…‘생산량 2배 이상 늘린다’
이상원 기자|2021/03/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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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차 실적자료 등에 따르면, 넥쏘는 지난 1~2월 국내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35.5% 증가한 71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후 국내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총 1만1417대를, 글로벌 판매는 지난 1월까지 총1만2953대를 기록했다.
넥쏘는 출시 첫 해인 2018년 국내 판매가 727대에 그쳤지만 이듬해 4194대를 기록하며 6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57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전 세계 수소전기차 모델 중에서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H2리서치에 따르면 넥쏘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6781대로 도요타 미라이(1960대), 혼다 클래리티(263대) 등을 압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넥쏘 생산량을 상반기 월 400대 가량에서 하반기 월 800대로 증산한 바 있다. 올해는 월 1000대 이상 생산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공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증산 가능성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60대 계약되며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만에 약 3만5000대가 계약되며 연간 국내 목표판매량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