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작가에 문경원·전준호 선정
전혜원 기자|2021/03/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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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해온 문경원과 전준호는 2012년 시작한 장기프로젝트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와 같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세상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 등을 탐구해왔다. 대표작 ‘미지에서 온 소식’은 지난 10여 년 동안 영상, 설치, 아카이브, 연구 및 워크숍, 출판물 등 다양한 작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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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에서는 재난 이후 인간의 삶과 예술의 역할을 묻는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 자유의 마을’을 공개한다.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다채널 영상 설치, 아카이브, 대규모 회화 작품을 출품하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어되는 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9월 3일 개막한다. 내년에는 해외 순회전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