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 전북도의원, 정읍사 방화에 ‘목조 화재 종합대책’ 수립 촉구

천년 역사 간직한 내장사 대웅전 방화로 전소, 안타까워
도내 목조문화재, 사찰 등 기본적 방재시설조차 갖추지 않아, 개선 주장

박윤근 기자|2021/03/12 14:58
황의탁 전북도의회의원이 12일 본회의장에서 목조문화재와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제공=전북도의회
황의탁 전북도의원(행정자치위, 무주군)이 12일 화재에 취약한 도내 목조문화재와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황의탁 의원은 “천년 역사를 간직한 내장사 대웅전에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기본적 방재시설인 스프링클러조차 없어 전소를 피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황 의원은 “도내에 있는 ‘국가와 도가 지정한 목조문화재 205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381곳 사찰 역시 화재 예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언제든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목조문화재 및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소방본부와 전북도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목조문화재와 사찰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