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42명, 이틀째 500명대…백신 1차접종 누적 119만5342명

임유진 기자|2021/04/13 10:00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다가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2명 늘어 누적 11만6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87명)보다 45명 줄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528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명, 경기 163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335명으로 63.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9명, 울산 32명, 전북 25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대전 13명, 강원 12명, 경북 10명, 대구·광주 각 9명, 충북 7명, 전남 6명, 세종 2명 등 총 193명으로 36.6%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노래방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광진구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등 12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노래방과 관련해선 노래방,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30여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1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775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후 46일간 전 국민의 약 2.3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신규 접종자는 3만7785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19만534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