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 전국 최저 수준으로 감축

배승빈 기자|2021/04/15 10:13
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이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2023년까지 모든 연령의 학급당 원아 수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감축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공립유치원 학급당 평균 유아 수는 18.33명으로 전북 17.33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전국 평균은 20.56명이다.

도교육청은 만 3세 반은 현행 15명에서 14명으로 만 4세 반은 20명에서 18명으로 만 5세 반은 25명에서 20명으로 낮추는 등 평균 16.67명으로 유치원 학급편성 기준을 조정한다.
기존 사립유치원은 경영상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공립유치원 기준을 권장하고 신설 또는 인가 변경 유치원은 공립유치원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감염병 예방과 방역을 위해서 긴요한 조치며 동시에 교육의 공공성과 국가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법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당장 교육청이 실천할 수 있는 유치원 교육환경부터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