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코로나 백신 국정조사 요구…“문재인 대통령 정확한 보고 받고 있나”
"백신 확보·접종 문제 밝혀야"
"총리도 모르는 계약 내용 여당 지도부에 전달됐나"
"신속 진단키트 도입 반년 넘게 검토"
조재학 기자|2021/04/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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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드러난 문제를 밝히기 위해 공정조사를 요구한다”며 “해외 백신 확보를 지시했는지, 누구로부터 어떤 보고를 받고 국내 치료제에 매몰됐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수급에 대한 정확한 보고를 받고 있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은 “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진실은 무엇이냐”며 “홍 의장은 계약 내용을 다 알고 있는 듯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계약 내용을) 보지 못했고, 질병관리청장만 봤다고 하는데 총리도 모르는 계약 내용이 여당 지도부에 전달된 거냐”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접종 계획은 수시로 변경되고 부작용 관련 정보도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무증상자를 조기에 차단할 대책도 없으면서 신속 진단치트를 도입하지 않고 검토만 반년 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