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 ‘포뮬러E’ 4라운드 종합 순위 3위로 시즌 시작
김병훈 기자|2021/04/21 11:07
|
DS는 올해 포뮬러E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월드 챔피언십으로 승격된 첫 해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주차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DS오토모빌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로마에서 열린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는 대표 드라이버 장 에릭 베르뉴가 1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을 달성했다. 베르뉴는 접촉 사고로 3라운드 경기 시작 전 연습주행에 참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5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가 종료된 현재까지 누적점수 25점을 얻으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8위를 기록하고 있다.
|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프랑스 최대 정유회사인 토탈(Total)과 함께 개발됐다. DS의 최신 에너지 활용 기술이 집약돼 차량 교체 없이도 트랙을 완주할 수 있는 52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상당 부분의 부품이 교체됐으며, 경주에 최적화된 윤활유와 냉각수가 사용됐다. 이로써 새 경주차는 최고속도 230km/h와 최고출력 250kW,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안에 도달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과 함께 총 250kW에 이르는 에너지 회생 출력을 갖췄다.
한편 DS는 브랜드가 창립된 2015년부터 전략의 중심축으로 ‘전동화’를 내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창립 이후 매해 포뮬러E에 출전하며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 모터 및 배터리, 전력 모니터, 소프트웨어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포뮬러E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기차 라인업인 ‘E-텐스(E-TENSE)’에 반영해 고효율, 고성능에 아름다운 디자인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DS는 모든 차량에 대해 전동화 버전을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전기차만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