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직장인 코로나블루, 우리가 잡는다”
300인 미만 기업 대상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운영
주성식 기자|2021/04/22 12:00
근로복지공단은 22일 기업단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인 ‘기업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코로나블루로 마음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 심리치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은 스트레스 등 근로자들의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효율적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하는 상담·심리서비스를 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매년 상시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소속 구성원을 대상으로 근로복지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 심리상담, 코칭, 교육 등의 EA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은 연 7회, 기업은 연 3회 한도 내에서 심리상담 전문가의 상담,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중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에게 마음건강 진단과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조직 특성에 맞는 감정코칭 대화법, 번아웃 예방 컬러테라피, 임원 대상 코칭 등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일반기업 근로자와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 불면 수준이 모두 높아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쉽게 코로나블루에 따른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잘가 코로나, 안녕 내마음’이라는 심리진단 코너도 마련했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이 코로나19 및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더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