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총리 대행 “자가검사키트 2종 ‘조건부 허가’ 금일 발표”
이욱재 기자
2021/04/23 09:54
2021/04/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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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다만 PCR 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 할 때 자가검사키트는 육안관찰 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국민께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보조적 검사수단으로 활용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홍 직무대행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797명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한 순간 방심하면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만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최근 방역수칙 위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위반건수가 지난해 10월 일평균 1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 이후부터는 일평균 60건 이상 발생중”이라며 “유증상자 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또는 다중시설을 이용해 확진된 경우가 2~3월 전체 집단감염의 1/4을 차지하는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산이 계속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직무대행은 “방역수칙 미준수는 방역통제를 어렵게 하고 방역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경우 이는 더 강한 방역조치와 국민 추가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 공동체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