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오사카·교토 등에 긴급사태 발령 결정…불안불안한 올림픽
선미리 기자|2021/04/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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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가 열려 도쿄·오사카·교토·효고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태선언 발령이 정식 결정됐다.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긴급사태 적용 지역의 음식점 등 다중이용 업소에는 영업시간 단축(오후 8시까지)과 휴업이 요청될 수 있고 명령을 따르지 않는 업주에는 30만엔(약 3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스가 총리는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세 번째 긴급사태선언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인구가 몰리는 골든위크를 중심으로 ‘단기집중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