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일전자, 2025년 매출 5000억 목표 공식화
고가제품·제품군 다양화로 5년내 매출 3배 늘린다
정아름 기자|2021/05/04 06:00
3일 신일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올해초에 잡았다.
지난해 매출 1724억원에서 5년내 매출을 약 3배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년 매출을 20%씩 키우겠다는 세부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선풍기·비선풍기 품목 모두 고가제품을 출시해 매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지난해 신일전자 매출에서 선풍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54%였다.
올해 선보일 공기순환기와 선풍기는 이전 제품보다 소음을 낮췄으며 바람을 세분화했다.
신형 공기순환기는 일반모터 보다 소음과 소비전력이 적은 BLDC모터를 장착했다. 좌우 3단계 각도 변경과 상하 좌우 자동조절을 할 수 있다.
선풍기는 프리미엄 디씨팬, 캠핑용 무선팬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달말에는 음식물처리기를 60만원대에 처음 판매한다. 신일전자가 그동안 내놓은 가정용 가전 중 100만원대 열풍기 다음으로 비싼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용량 3리터로 음식물 처리에 걸리는 시간은 5~6시간이 걸린다. 작동 소음은 35~40dB정도로 냉장고 소음보다 낮다.
아울러 공기청정 환풍기 등 다른 고가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제품도 내놓는다.
쌀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진공 멀티보관함을 10만원 초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출시하게된 상품이다.
최대 12kg 용량으로 칸막이를 사용하면 6kg씩 나눠서 보관할 수 있다. 내부확인 표시창이 있어 뚜껑을 열지 않아도 보관함이 얼마나 차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구매 수요층은 4050세대에서 2030세대로 확대한다.
신일전자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제품 연출 사진, 웹툰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해당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도 운영해 젊은 세대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
2030세대들이 상대적으로 많이보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최근에 진행하는 등 유통 경로도 다양화하고 있다.
신일전자는 “이 같은 사업 성과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기반을 닦고 종합 가전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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