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템플턴운용 펀드 사업부문 인수
이주형 기자|2021/05/14 10:05
템플턴운용의 집합투자업 사업부문은 해외 15개, 국내 7개(지난 4월 말 모펀드 기준)의 공모펀드가 운용되고 있으며, 펀드 규모는 약 2200억 수준이다.
합병 이후 템플턴운용의 해외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의 모펀드 또는 위탁운용을 통해 계속해서 운용되며, 국내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게 된다.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상위 10위 내 자산운용사로 작년 초 레그메이슨을 인수해 운용펀드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자산운용은 2019년 8월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글로벌솔루션운용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와 TDF(Target Date Fund)를 출시하는 등 해외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번 분할합병으로 더욱 다양한 해외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