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하동군청 간부공무원 부동산투기 의혹 압수수색

이철우 기자|2021/06/02 20:34
하동군청./제공=KBS뉴스 캡쳐
경남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하동군청 간부공무원 A씨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해 하동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미리 알게 된 우수 저수조 설치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뒤 토지 보상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열린 압수수색은 해당 공사와 관련된 3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단행했다. 또 사업공모를 낸 행정안전부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당시 공모사업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업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해 간부공무원의 부동산 구입 경위와 시세차익 규모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