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아린, 생일 맞아 보호종료아동 위해 3000만원 기부

김영진 기자|2021/06/18 09:49
오마이걸의 멤버 아린이 생일을 맞아 기부에 나섰다./제공=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의 멤버 아린이 생일을 맞아 기부에 나섰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린이 18일 생일을 기념해 아름다운재단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보육시설을 퇴소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이란 아동보육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해야 하는 아동을 말한다.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2550명의 청년이 보호종료되어 주거 및 생계를 홀로 책임지고 있다.
아린은 “생일을 맞아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기까지 함께 해준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홀로 사회에 나온 보호종료아동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린은 최근 오마이걸의 신곡 ‘던 던 댄스’로 컴백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바쁜 활동 중에도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1600만 원 상당의 내의를 기부하고 반려견 아리와 함께 유기동물을 지원하는 공익 펀딩 프로젝트의 모델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청년의 진로 탐색과 생활을 지원해왔으며, 보호종료아동 당사자가 직접 목소리를 내는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통해 제도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