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정책 ‘도민 목소리’ 반영...대중교통 모니터링 운영

7월부터 3개월 간 ‘대중교통 도민 모니터링’ 운영
승객안내 서비스·안전운행·코로나 방역지침 준수여부 점검

나현범 기자|2021/06/21 10:54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부터 3개월간 ‘대중교통 도민 모니터링’을 운영한다. /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3개월간 ‘대중교통 도민 모니터링’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중교통과 관련된 불편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대중교통 관련 불편사항을 도민들에게 직접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을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버스정책에 관심이 많은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모니터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대중교통 버스 서비스 현장에서 △운전자의 친절도, 거동불편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등 승객안내 서비스 관련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 안전운행 관련 △운행시간 준수, 무정차 행위, 노선 키패드 작동 등 버스 운행 관련 △버스업체의 운수종사자 편의시설(휴게실, 화장실 등) 관리 및 운영실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의 내용을 조사·점검하게 된다.

특히 도는 모니터단의 책임감을 높이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 제출 등의 주도적 역할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책임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현장에서 조사노선 지정 및 조사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니터단간의 교차 점검을 통해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조사결과는 분석 후 대중교통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모니터링 기간 ‘베스트 친절기사’를 선정해 표창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학승 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 모니터링을 통해 운수종사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버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