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대권 도전 선언…“걸어갈 길 말하겠다”

'윤봉길 기념관'서 선언…총장 사퇴 이후 3개월만

조재학 기자|2021/06/24 11:1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잠행을 깨고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24일 오전 대변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그간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측근과 대변인의 입을 통한 ‘전언정치’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년 대선 출마와 미래 비전 등 대국민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 입당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