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최저임금 인상, 수용해달라…갈등에 허비할 시간 없어”
"코로나 4차 대유행, 경제 자칫 큰 충격"
이장원 기자|2021/07/13 09:21
|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전날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안을 올해(8720원)보다 5.05% 오른 9160원으로 의결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노·사 모두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고용과 경제 상황, 근로자의 생활 안정, 현장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적극 안내·지도하고 필요한 지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일회용품에 대한 대책으로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제정하고, 7월 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중앙행정기관 등 3만여 공공기관에 대해, 종이컵 등 일회용품 구매와 사용을 자제하고 사무용품 등은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겠다”며 “총리부터 일회용품 내려놓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