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과 큰 줄기 같다…입당 확실”
당 지도부도 긍정 평가…"문정부와 싸우는 우군·입당 확신"
친윤 계파 형성 조짐에 경계…"계파적 행동 자제해야"
조재학 기자|2021/07/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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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 전 총장의 회동에서 ‘대동소이’를 얘기했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의지와 방법론, 세부 경롭에 대해서 큰 줄기가 같고 약간의 차이만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회의실 배경막에 야권대통합 진행도를 의미하는 배터리의 한 칸을 채웠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완전히 신뢰관계를 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오시는 것은 확실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들었던 내용들로 하면 입당에 대해선 확실하다”며 “어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4명의 당협위원장 중 2명과 대화했는데 그분들도 8월 입당은 본인들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 회동 후 언급한 ‘대동소이’ 중 ‘소이’(작은 차이)에 대해선 “입당 시기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의 의견을 들었다. 대동소이의 소이는 입당 시기가 아니라 (국민의힘 입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친윤(친윤석열) 계파가 형성될 조짐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언론이 이름을 붙일 정도로 계파성을 보였다면 그런 행동을 한 분들이 경솔했다고 생각한다”며 “계파적 행동을 자제해서 다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행동”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