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폭염 대비 앞장

대형 차광막 설치로 무더위 극복하자

오성환 기자|2021/07/26 15:55
밀양시가 의료진과 진료소 방문자를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그늘망. /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의료진과 선별진료소 방문자 등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형 차광막(252㎡)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천막으로 햇볕을 가렸지만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면서 높은 온도와 습도로 방호복 위에 얼음조끼를 입고 선풍기 앞에 있어도 폭염을 피하기는 힘들다.

최근 도내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검사자도 폭증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선별진료소와 민원대기 장소에 대형 차광막을 설치하고 에어컨 및 선풍기를 추가로 설치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재경 시보건소장은 “폭염 속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단다”며 “폭염과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잘 이겨내기 위해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