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상공인에 200억원 규모 1년 무이자 대출
업체당 2000만원까지 1년 간 무이자 지원…이후 2~3%대 금리
26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접수
배정희 기자|2021/07/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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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신한·국민·우리은행과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융자 보증재원을 마련, 관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금년 최초 출연이며, 우리은행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협약이다.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이 가능해야 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서울시 4무(無)대출’ 등 타 금융 지원 관련 보증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업자는 심사 결과에 따라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
구에서 1년간 이자를 지원하고 이후에는 약 2~3% 대 수준의 1년 변동금리로 운영된다. 시에서도 추가로 신용보증료 지원과 상환기간 4년 동안 연 0.8% 금리를 보전한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신용보증료 면제와 1년 간 무이자, 2년 차부터 1.2~2.2% 대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관내 소상공인 업체 수는 5만2000여 개소에 이른다. 이번 소상공인 무이자 대출 지원으로 1000여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은 26일부터 20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다. 관내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중 ‘중구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지원’ 취급 영업점에서 받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의 위기상황을 딛고 재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