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율방재단, 코로나·폭염 취약시설 일제 방역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6737명 자율방재단, 9월 30일까지 활동
무더위쉼터·버스정류장·공용화장실 등 다중시설 집중 방역
배정희 기자|2021/07/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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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율방재단은 무더위 쉼터,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시민들의 이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시설을 소독하고, 각 지역 백신접종센터에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등 9월 30일까지 활동을 지속한다.
서울시 자율방재단은 자율적인 시민 참여로 구성된 지역단위의 민간 자원봉사단체다.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에 따라 풍수해, 폭염, 한파는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재해가 닥쳤을 때 지역단위의 자율적인 방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5개 자치구를 하나로 묶는 자율방재연합회도 운영 중이다.
시는 소독제 2000개, 마스크 5만2000장, 장갑 425박스, 행주 4만200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황승일 시 안전지원과장은 “코로나19에 폭염까지 겹쳐 공무원들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민간의 자율적인 봉사활동이 코로나 방역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도 자율방재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폭염취약 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