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8주년 맞이한 넥슨컴퓨터박물관
김나리 기자|2021/07/27 13:37
2013년 7월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단기간 내 누적 관람객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제주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성장했다.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에서 시작해 넥슨 미출시 게임 아카이브까지 이어지는 넓은 스펙트럼의 전시는 대부분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 기념 전시, 대한민국 컴퓨터 역사 워크숍 후원 등 관련 산업의 현재를 기록하고 과거를 갈무리하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 해 20만 명씩 찾던 관람객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감소하였다. 그러나 예약 관람제를 통해 보다 여유로운 관람 공간을 확보하고, 도슨트를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등 관람의 질을 높이면서 관람객 개개인의 만족도는 되려 높아지고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지난 8년 간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람객들에게 고개 숙여 커다란 감사를 드린다”며, “계속 진화하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컴퓨터의 역사처럼 박물관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