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팀비스포크, 멀티쿠커 ‘비스포크 큐커’로 뭉쳤다
멀티쿠커 시장 급성장…삼성전자도 동참
4개 존에서 4가지 서로 다른 음식 조리 가능
8개 식품사와 '팀 비스포크' 협업…전용 밀키트 개발·출시
28일 밤 9시 네이버 쇼핑서 '한큐쇼' 방송
박지은 기자|2021/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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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8일 멀티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한다. 기기 중앙에 있는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윗쪽 3개 존, 아랫쪽 1개 존으로 구성돼있다. 각 구역의 온도가 달라 소고기 스테이크, 단단한 채소, 무른 채소, 스프나 밥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 내부 조리 공간은 22리터(ℓ)다. 전자레인지, 그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각 존마다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 기능도 지원한다. 전용 요리의 경우 어떤 메뉴든 18분 이내에 조리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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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쿠커는 불이 필요 없는 주방가전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25일 이마트에서 팔린 멀티쿠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나 블로그에는 멀티쿠커용 레시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홈쿡 트렌드와 맛있고 손쉬운 집 밥 한끼에 대한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키친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식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미식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품 업계와의 에코시스템을 확대해 전에 없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