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잭팟’ 화이자 올해 백신 매출 38조원 전망
선미리 기자|2021/07/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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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AP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올해 백신 매출이 335억달러(약 38조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5월의 전망치(260억 달러)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총 매출도 백신 판매 호조로 지난해 대비 86~91% 증가한 780억~8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날 화이자가 발표한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55억6300만달러, 매출은 무려 92% 급증한 189억달러를 기록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된 백신들은 대부분 선진국들에게 공급됐지만 하반기에는 저소득 국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이자는 이날 2회차 접종 6개월 후 추가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부스터샷에 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화이자는 3회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항체 수준이 65~85세에서는 무려 11배, 18~55세에서는 5배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