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한국야구, 양의지 몸 맞고 끝내기...힘겨운 승리
이스라엘 꺾고 연장전서 승리
차동환 기자|2021/07/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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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5,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이뤘다.
한국은 정규이닝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고, 끝내 승부는 연장까지 흘렀다. 도쿄 올림픽 야구는 연장 10회부터는 주자를 1, 2루에 놓고 공격을 시작한다. 5-4로 앞선 9회초 1사 후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은 10회초 역투로 상황을 극복했다.
이어 1사 2, 3루에서 오지환(31·LG 트윈스)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허경민(31·두산)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0회말 2사 만루, 이스라엘 제러미 블리치의 초구가 양의지(34·NC 다이노스)의 몸을 스쳤다. 몸에 맞는 공으로 긴 승부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