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올림픽 포상금의 세계, 가난한 방글라데시도 무려 3억4천!
금메달 포상금, 싱가포르 8억5천...대만·홍콩 각각 8억2천 7억4천
유럽 국가 2억 초중반...미국·한국·일본 등 비교적 적게 지급
차동환 기자|2021/08/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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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200여 나라의 메달 포상금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메달 포상금을 주는 나라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100만 싱가포르 달러(약 8억5000만원)를 지급한다. 은·동메달 수상자에겐 50만·25만 싱가포르 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인도네시아는 50억 루피아(4억원)를 금메달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와 별도로 평생 매달 우리돈 160만원 정도의 연금도 지급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은 1개와 동 2개를 획득했고, 강세 종목인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금 포상금으로 18만 유로(2억4000만원)를 지급하는 이탈리아가 가장 많이 주는 나라다. 헝가리와 코소보가 각각 5000만 포린트(1억9000만원)와 10만 유로(1억3675만원)로 뒤를 잇는다.
반면 미국은 금 포상금이 비교적 약소한 편이다. 3만7500달러(4300만원) 정도다. 개최국 일본은 4만5000달러(52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영국·뉴질랜드·스웨덴 등은 포상금이 없고 호주·브라질·캐나다·핀란드·포르투갈·스위스 등은 미국·일본보다 낮은 액수를 지급한다.
한편 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인전 금 6300만원·은 3500만원·동메달 2500만원으로 책정했다. 단체전은 개인전 금액의 75%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