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SH 사장 후보자서 사퇴…국민께 죄송”

이철현 기자|2021/08/01 14:21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1일 SNS에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등 4채의 부동산 보유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자산이 늘어나는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그는 논란이 비판이 이어지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정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여론의 싸늘한 반응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청와대 인사의 다주택 보유를 강도 높게 비난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