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파트너스 “패션·IT 등에 연내 누적투자금액 600억으로 확대”

이수일 기자|2021/08/03 11:12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투자업체 무신사 파트너스는 연내 누적 투자 목표금액을 6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중소 브랜드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0여건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누적 금액은 46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피투자사의 기업 가치는 1조1620억을 넘어서고, 투자 초기와 비교해 기업별로 평균 93%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무신사 파트너스는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다섯 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투자 원금 회수 시기가 불확실해도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창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무신사 파트너스는 캐주얼, 스포츠, 여성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패션 테크 기업까지 패션 업계 전반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피투자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중심으로 무신사가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스포츠·캐주얼 등 무신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물론,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 브랜드와 혁신을 만드는 패션 IT 기업에도 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