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백 백신 효과 낮아” 칠레, 부스터샷 접종 시작
선미리 기자|2021/08/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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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도시의 접종 센터에는 아침부터 추가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온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섰다. 라 플로리다 시장은 “이들은 마치 선거 날처럼 잘 차려 입고 아침 일찍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왔다”며 “매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칠레는 이미 인구의 3분의 2가 2회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약 70%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앞서 칠레 정부 시노백 백신에 대해 “(코로나19)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추가접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는 현재까지 약 16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3만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중남미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루과이도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이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