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초광대역 방향탐지 기술연구’,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후속과제로 선정

2018년 창의과제 선정 후 후속 과제로도 연속 선정
장병준 교수팀 수행…올해 ICT 분야 후속 과제로는 유일
"연구 성공 시 스마트폰 성능 향상 기여"

이승욱 기자|2021/08/18 18:16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ICT 분야 후속 과제로 올해 처음 선정된 ‘초광대역 방향탐지 기술’ 연구를 수행할 장병준 국민대 교수. /제공=국민대
장병준 국민대 교수(전자공학부)가 수행하는 ‘초광대역(UWB·Ultra-Wide Band) 방향탐지 기술 연구’가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후속 과제로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18일 국민대는 장 교수의 ‘안테나 크기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초광대역 방향탐지 기술’ 과제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후속 과제로 선정돼 내달 1일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총 3년간 수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장 교수가 앞서 지난 2018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ICT 분야 창의과제로 선정돼 수행한 ‘안테나 크기의 한계에서 자유로운 빔포밍 기술’ 연구의 후속 과제다.
국민대에 따르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ICT 분야의 경우 지금까지 총 200여개 과제가 선정되고, 완료 리뷰 및 후속심사를 거쳐 우수한 과제는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장 교수의 과제만 후속 과제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장 교수 연구팀은 앞으로 이전 과제에서 얻은 △다중 모드 안테나 기술 △스위칭 빔포밍 시스템 △AI(인공지능) 기술 융합 빔포핑 기술 등을 초광대역(UWB)으로 확장해, 하나의 안테나만으로 UWB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후속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스마트폰에 기술이 탑재돼 스마트폰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지정테마 등 4개 연구 분야에서 국가미래기술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610개 연구과제에 총 8708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