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강예신의 ‘Into the Green-아이보리의 수상한 외출’

전혜원 기자|2021/08/25 09:34
Into the Green-아이보리의 수상한 외출(2021 oil on canvas 130x193cm)
홍콩, 런던, 마이애미 등의 주요 해외 아트페어에서 매회 빠른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강예신.

그는 ‘숲’을 현실에서 비롯된 심리적 동요와 복잡한 감정을 비우고, 평정과 치유를 경험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도시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숲으로 향해가고 있음을···. 숲의 깊은 녹음은 약보다 더 훌륭한 안정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어딘가 다른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원초적 의지로부터 발현돼 몽환적인 세계를 재현한 그의 작품은 친근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낯설게 다가온다.

화면에 종종 등장하는 토끼, 곰, 양 등 평범하고 익숙한 동물 형상의 캐릭터는 섬세한 표현과 작가 특유의 은유적 화법을 통해 관객에게 따스한 감성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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