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윤석열 ‘형사 고발 사주 의혹’ 감찰 지시
尹, 지난해 총선 앞두고 범여권 정치인 고발 사주 의혹 제기돼
김현구 기자|2021/09/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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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은 2일 윤 전 총장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대검 감찰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제1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발장에 적힌 고발 대상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으로, 최 대표 등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한동훈 검사장이 얽힌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하고 이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당 고발장에는 명예훼손 혐의도 담겨있는데, 피해자는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 그리고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고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