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가짜 수산업자 게이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배당
박영수 전 특검 등 수사기록 검토 후 추가 수사 여부 결정
김현구 기자|2021/09/09 20:24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 등 7명의 사건을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약 5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특검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뒤늦게 렌트비 명목으로 25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전·현직 언론인들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김씨로부터 골프채나 풀빌라 접대, 수입차량 무상대여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필요에 따라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