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엔케이-아리바이오, 신약 공동개발 업무 협약 체결

김시영 기자|2021/09/13 14:50
바이오 벤처기업 포에버엔케이와 아리바이오가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3일 포에버엔케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아리바이오의 패혈증 치료후보물질 AR2001과 포에버엔케이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패혈증 치료제 및 신규 적응증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포에버엔케이는 세포치료제 및 진단 기술 기반의 면역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NK세포치료제·NK세포배양키트·면역력 평가 키트 등을 개발중이다. 면역세포 배양 플랫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배양키트 상용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리바이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ARIDD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약개발 전문 통합바이오기업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은 임상 2상 90% 이상 완료하고 임상 3상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AR2001 및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AR3001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AR1001의 경우 미국식품의약국(USFDA)이 AR1001을 혈관성 치매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상 시험을 허가 한 바 있다.

오정훈 포에버엔케이 대표이사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세포 치료제의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아리바이오가 소유한 AR2001과 포에버엔케이의 면역세포 배양기술 등 양사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패혈증·자가면역질환 및 치매치료제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