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삼성, 청년 일자리 창출 멋진 화답…이재용 부회장 등에 감사”

삼성 '청년희망ON' 프로젝트 동참, 일자리 3만 추가 창출

이장원 기자|2021/09/14 14:21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삼성그룹이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3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기로 약속한 데 대해 “과감한 결단을 해주신 이재용 부회장님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삼성은 기존에 발표했던 직접채용 4만 명에 더해서 앞으로 3년간 총 7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삼성 측에서 이재용 부회장,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 총리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공헌을 좀 해주십시오’라고 부탁을 드렸다”며 “삼성에서 멋지게 화답을 해주셨다. 정말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다운 과감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삼성은 이 프로젝트에서 자신들이 직접 채용하지 않을 인재들까지 기꺼이 삼성의 돈을 들여서 교육하고, 취업 연계도 하겠다고 한다”며 “연간 교육비만 수백억 원이 투입된다”고 소개했다.

또 김 총리는 “삼성은 가치 있는 사회공헌을 하고 기업들은 삼성이라는 최고의 기업에서 교육된 인재를 채용하고,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가 늘고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강해질 것”이라며 “1석 4조의 엄청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물론 정부도 공짜로는 아니다”라며 “정부도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고(故) 이건희 회장님께서는 인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다. 생전에 ‘기업의 모든 성공은 인재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삼성이 큰 힘을 모아주신 것도 회장님의 뜻이 담겨 있다.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한 번 올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