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추석 앞두고 ‘이산가족 화상상봉 시연회’ 개최
고령 이산가족들에게 위로카드 등 명절 선물 발송도 계획
천현빈 기자|2021/09/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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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면담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있는 화상상봉장과 의정부·홍성·전주 3개 지역의 대한적십자사 지사·봉사관 내 화상상봉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일부는 지난 8월 의정부·강릉·원주·청주·홍성·안동·전주 등 8곳에 화상상봉장을 증설했다.
통일부는 지역별로 1~2가족을 초청해 향후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미리 시연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했다”며 “이산가족 문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추석 당일인 21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 헌화·분향 등을 마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산가족의 경우 추석이 되면 고향 생각이 더 나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올해도 망향경모제가 열리진 못하지만 방문객들을 위해 방역 수칙에 맞게 현장 안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