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K-컬처 홍보…BTS와 美 최대 미술관 방문
이장원 기자|2021/09/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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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한국실에 전시된 금동반가사유상, 달항아리, 상감청자 등을 한국 관련 소장품 550여 점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술관 측에서 대니얼 와이스 최고경영자(CEO), 맥스 홀라인 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한국 관련 소장품들을 관람한 후 “K-컬처의 나라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미술관 2층 아시아미술관 내 한국실(약 167㎡)은 1998년 개관한 이후 전담 큐레이터를 고용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시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550여 점의 한국 소장품이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BTS와 함께 미술관 측에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정해조 작가의 공예 작품 ‘오색광율’(五色光律)을 전달했다. 이 작품은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영국 V&A 박물관 등에서도 전시된 바 있으며, 오는 12월 13일부터 내년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에서 대중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