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국민 SUV’ 타이틀 정조준…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이드 미러쪽 개방으로 탁트인 시야
자투리 공간 활용 수납 아이디어 굿
편리함·파워 갖춰 가족 SUV로 제격
이상원 기자|2021/09/28 06:00
|
최근 서울을 출발해 경기도 일대를 돌아오는 왕복 약 150㎞ 구간에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시승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다.
외부는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전면부는 외장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실내로 들어가면 높은 센터콘솔은 운전자를 감싸며 주행에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마치 비행기를 조종하는 느낌이다. 다만 버튼식 기어레버부터 공조버튼까지 다소 많은 버튼들이 한곳에 모여있어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뿐더러 조작이 다소 불편하다.
|
주행을 시작하면 저속에서는 모터로만 주행하며 빠른 응답성과 모터 돌아가는 ‘휘이잉~’ 하는 소리만 들릴 뿐 뛰어난 정숙성을 확보한다. 속도가 올라가도 이질감 없이 엔진구동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부드러운 주행질감으로 조용하고 진동도 느껴지지 않는다. 일상 영역에서는 조금도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부드러운 서스펜션도 승차감에 한몫한다. 주행을 마치고 기록한 최종연비는 17.6㎞/ℓ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익스클루시브 3414만원 △프레스티지 3668만원 △캘리그래피 412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