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제패 권순우, 세계랭킹 57위 도약

김성환 기자|2021/09/27 09:16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권순우/ 연합뉴스
생애 첫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24·당진시청)의 세계랭킹이 급상승했다.

권순우는 27일 ATP 투어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57위에 올랐다. 지난주 82위보다 25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 69위도 훌쩍 뛰어넘었다.

권순우는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끝난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남자 단식에서 제임스 더크워스(65위·호주)를 1시간 36분 만에 2-0(7-6<8-6> 6-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를 제패한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이다.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은 정현이 2018년 4월에 달성한 19위다. 이어 이형택이 36위까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