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웅천일반산업단지 분양에 행정력 집중

30일 기업유치 추진상황 보고회 열고 분양 현황 및 추진상황 공유

배승빈 기자|2021/09/30 10:34
보령시 웅천일반산업단지 조감도./제공=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 IC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웅천일반산업단지 분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보령시는 30일 중회의실에서 고효열 부시장과 본청, 직속기관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유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웅천일반산업단지 분양 현황과 그간의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웅천일반산업단지는 2016년 9월부터 조성을 시작해 지난 4월 준공됐고 전체규모 68만5322㎡에 분양대상용지는 49만9649㎡로 현재 8만7679㎡(17.5%)가 공급이 완료돼 7개 업체가 97억원 규모의 공장용지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 IC·국도21호 4차선 확장 도로와 인접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산항, 대산항, 평택항 등과도 4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해 물동량이 많은 기업에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인근 시·군 대비 산업단지 분양가가 약 50% 이상 낮은 금액(13만8993원/㎡)으로 책정돼 합리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보령댐이 있어 높은 순도의 공업용수 제공이 가능해 식품 관련 업종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성공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38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4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부터 전국 각지에 총 150여회의 출장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까지 서울사무소를 운영해 수도권 일대 협회·대기업 및 노후 산단, 본사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4개 부서로 구성된 하이패스 기업지원단 운영으로 유치기업에 신속한 인·허가 등 민원 처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4% 이내의 투자보조금 및 40% 이내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수도요금 50%와 전기요금 월 25만원을 지원하고 수도권과 타 시·도에서 이전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감면해 주고 있다.

이 밖에 특별경영안정자금으로 이자 2%(최대 10억원)를 지원한다. 시로 이주하는 기업의 근로자에게는 세대원 1인당 100만원의 이주정착금과 청년근로자 정착 안정자금을 매월 20만~40만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국도 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장항선 고속복선전철, 동서로는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사업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 뛰어난 접근성으로 웅천산단 분양이 더욱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효열 부시장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단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