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 중부내륙철도 조속 시행 촉구 1인 시위

장욱환 기자|2021/10/05 12:13
김충섭 김천시장이 5일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개발연구원 전정에서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제공=김천시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5일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전정에서 문경~김천 구간의 철도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에 나섰다.

김천시에 따르면 중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 균형 발전 위원회에서 신속한 예타 시행사업으로 발표한 후 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타당성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시행이 답보 중인 상태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도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의 7대 과제 중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고시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추진 상황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노선이 통과되는 상주, 문경, 김천시에서 이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지역민들의 빗발친 요구로 ‘중부내륙(김천~문경) 철도’의 조속 추진을 위해 릴레이 피켓시위를 지난달 14일부터 이어가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중부내륙선(김천~문경) 노선이 열차 운행 단절 구간 연결의 핵심 구간으로 선정됐지만 이제까지 경제성 논리로 지연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해 지역민의 염원을 가슴에 담아 보다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KDI 측에서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해서 통과 노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송언석, 임이자 의원 주제로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 경북도, 김천, 상주, 문경시의 공동 대응으로 지역 시민(김천·상주·문경) 80%에 해당하는 24만4734명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를 통해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에 제출해 정부부처에 사업의 조속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12월경 예비 타당성조사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김충섭 시장은 이날 1인 시위를 마치고 한국개발연구원 김형태 공공투자관리 센터 소장을 면담하고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내륙철도와 단절을 잇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설명하고 예비 타당성조사의 조속 통과를 당부했다.

이번 릴레이 시위는 김천시 의회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이 통장협의회 등 김천시의 각계각층에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