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석유공사, 3년간 해외 탐사시추 성공률‘0%’…자원확보 미미
자원 개발 경쟁서 퇴보 우려
최연재 기자|2021/10/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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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개년간 해외광구 탐사시추 성공률’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억3700만 달러(약 1620억원)의 탐사비를 투입했지만 탐사시추 성공률은 0%로 확인됐다.
이같은 지적에 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해외사업 26건 중 탐사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사업은 7건인데 2018년을 마지막으로 3년째 탐사시추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해외자원개발사업을 과거 정부의 아젠다였다는 이유로 ‘적폐’로 규정하여 마치 해서는 안 될 ‘금기의 정책’으로 몰아간 결과”라며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에너지자원의 확보는 국민경제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석유공사는 정권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