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7조 7천억 규모 ‘20대 대선 전북 공약사업’ 발표
박윤근 기자
2021/10/20 11:31
2021/10/20 11:31
총11(8+3)대 아젠다별 사업발굴 : 8대 지역 아젠다, 3대 초광역 아젠다
1000억원 이상 사업 : 43건 (전체사업의 66.2% 차지)
신규사업 발굴 43건 (전체사업의 66.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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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내년 3월 치러질 20대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 해결과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0일 제20대 대통령 전라북도 공약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사업 발굴을 위해, 도 실·국 및 전북연구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분야의 5개 분과로 이루어진 ‘제20대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대선공약 발굴에 착수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종자·식품·동물용의약품·미생물/농생명치유) 천년 역사 문화·여행체험 1번지 등의 3개 아젠다를 추진한다.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수소, 데이터, 바이오, 탄소, 금융산업 등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선점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탄소 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 △금융특화 거점 육성 등의 3개 아젠다를 대선공약으로 발굴했다.
또 도는 SOC·생태문명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사회 전환 △국가미래를 열어가는 새만금·SOC △3대 초광역 사업 등 5개 아젠다사업을 추진한다.
아젠다별 사업은 8개의 지역 아젠다와 3개의 초광역 아젠다별로 공약사업을 구성됐다.
먼저 자동차·조선산업의 대전환(4건, 1조4316억원)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생산시스템을 수소·전기차 생산부품 대체를 위해 △글로벌 대체부품 및 미래차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대응하고 조선산업 외연 확장을 위해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를 구축하며,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과 △첨단해양정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수소·데이터·바이오 등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5건, 4조6594억원)위해서는 새만금의 태양광·풍력에너지를 활용해 △국가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벨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SK 컨소시엄 새만금 입주에 따라 데이터산업 조성을 위해 △서해안 그린데이터산업 클러스터 거점을 구축한다.
탄소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4건, 1조500억원)전북의 최대 강점 산업인 탄소산업의 비약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탄소소재 국가산단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 탄소소재 융복합산업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고, △탄소소재 융복합 핵심수요 기반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그간 공항 부재로 추진에 좌절을 겪었던 △항공기 복합재 부품제작정비(MRO) 단지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여기에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19건, 1조2279억원)종자산업을 선점해 미래 대한민국 농업을 통한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종자박람회장 구축과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 단지 조성사업 등 5건을 추진하고, 국가식품산업단지 포화에 대비하여 △국가식품산업단지를 2단계로 확장하며 반려동물 산업 붐에 맞춰 △동물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생태문명사회 전환(8건, 1조5792억원)생태문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거점으로서 △생태문명원 조성 사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만경·동진강 생태·문화 누림을 추진하고, 국민 생활 전반에 대한 체계적·통합적 안전관리를 위한 △국립 안전관리공단 설립 등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가치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발전 가능한 질적 변화를 추구한다.
천년역사문화·여행체험 1번지(9건, 2조7357억원)를 위한 사업은 △마한史 발굴·정비 및 활용을 통해 전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립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등의 사업을 통하여 다양한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라북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휴양힐링 자원을 활용한 △전북 웰니스관광 휴양벨트, △국립해양문화시설 건립 등을 구축하여 전라북도의 관광의 질을 높인다.
국가미래를 열어가는 새만금·SOC(10건, 6조6117억원)기회의 땅 새만금에서 신산업 및 고용 창출의 메카 전북의 산업지도를 한층 풍성하게 해줄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새만금 글로벌 해양치유단지 등을 조성하고, 서해안시대 동북아 허브를 꿈꾸는 새만금의 투자유치 촉진 및 활성화에 기여할 교통기반시설로 △전주~김천 철도 건설, △새만금 남북 3축 도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
금융 특화거점 육성 및 균형발전(3건)△전북 특화 금융 거점도시 육성으로 친환경 미래 신산업* 및 연기금을 뒷받침할 금융산업 성장 여건을 조성하고, △강소권역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속되는 격차를 줄이고 낙후지역의 경쟁력 제고를 통하여 국가 균형발전의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3대 초광역 아젠다(3건, 8조5042억원)충청권과는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으로 신수도권과의 연계·협력을 앞당기고, 대구·경북권과는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국토 내륙의 동서축 구축과 균형발전을 촉진하며, 광주·전남권과는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을 통하여 새만금 물류 지원 및 서해안 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에 발굴된 공약사업이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 혁신성장과 대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전북이 소외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