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황제’ 예프게니 키신 한국행

내달 22일 롯데콘서트홀서 리사이틀

전혜원 기자|2021/10/21 11:48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제공=롯데콘서트홀
‘피아노 황제’ 예프게니 키신이 다음 달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섯 번째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2006년 첫 내한 이후 공연마다 최다 관객 동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리사이틀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키신은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부터 자신의 특기인 쇼팽까지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바흐-타우지히 ‘토카타와 푸가 d단조’, 모차르트 ‘아다지오 b단조’, 베토벤 ‘소나타 제31번 Ab장조’, 쇼팽 ‘마주르카’와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를 연주할 계획이다.
키신은 2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신동’이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도 변함없이 독보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진정한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30회가 넘는 커튼콜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자정을 넘긴 팬 사인회까지 키신은 공연마다 특별한 화제를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하지만 다양한 이색적인 기록을 넘어서는 가장 경이적인 순간은 그가 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독보적인 연주 그 자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