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용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에 관련 고발사건 배당

이민영 기자|2021/10/21 15:3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 사건을 최근 범죄수익환수부(유진승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7일 이 부회장이 지난 2008년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만들기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차명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청년정의당은 지난 15일 이 부회장을 조세포탈 및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조세도피처에 법인을 설립한 행위 자체는 범죄가 아니지만 자신의 명의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가면서까지 조세 도피처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려고 한 목적은 합법일 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