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통약자 여가형 전국 최초 ‘파스텔여행’
교통약자 여행전용 차량 운영 사업
홍화표 기자|2021/10/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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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여행’은 하남시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해 개설하는 교통약자 여행전용 차량 운영 사업이다.
시는 교통약자의 ‘여가향유권’까지 고려, 기존 목적성 이동(병원진료 등 용무 해소) 외에 정서적·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행전용 차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파스텔여행 운행차량은 오는 11월 21일부터 매주 일요일 3대를 운행하며 시는 단계별로 차량 대수 및 수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록 회원(하남시 거주자) 중에서 1·2급 뇌병변 중증장애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하남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되며 결과는 추첨을 통해 공개한다.
하남시는 역사, 문화, 힐링을 테마로 수도권 내 7개 여행 노선을 운영하고 계절 및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수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파스텔여행은 그간 야외활동에서 소외돼 온 교통약자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로, 코로나로 더욱 힘든 시기를 견뎌온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통복지모델’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