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재활용 활성화 사업 추진 박차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 총 14개소·아이스팩 수거함 총 6개소로 설치 확대
배정희 기자|2021/10/28 16:41
|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 ‘2021년 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투명페트병 스마트 수거함 설치 △캔·페트병 스마트 수거함 설치 △아이스팩 재활용 △종이팩(컵)-화장지 보상 △초·중·고 및 유치원 대상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올해 신규사업인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과 기존 진행사업 중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4월 보라매동·조원동 주민센터 2개소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운영한데 이어 8월 2개소, 10월 2개소에 수거함을 추가 설치했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다숲에서 수거, 세척, 소독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약 1만50000여 개의 아이스팩을 지역 내 식품업체, 식당 등에 무상 제공했으며, 주민들의 참여율도 매월 꾸준히 증가해 9월 배출량은 전 달 대비 106% 가량 증가했다.
또한 기존 동 주민센터 12개소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을 다음달부터 2개소 추가해 총 1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을 도입, 지난해에는 1개소, 올해는 ‘투명페트병 전용’으로 10개소를 추가하며 총 12개소에 설치·운영해왔다.
캔·투명페트병을 기계에 투입하면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 또는 모바일 쿠폰으로 보상해주는 스마트수거함은 주민이용률이 작년 대비 40% 증가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재활용률도 매년 증가해 올해 약 14톤의 고품질 캔·투명페트병이 스마트수거함을 통해 재활용됐다.
구 관계자는 “아이스팩 수거함과 재활용품 스마트수거함은 누구나 쉽게 자원 재활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