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 ‘헬시니어스 전략 2025’ 제3단계…‘새로운 포부’ 발표

김시영 기자|2021/11/23 09:59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헬시니어스 전략 2025’의 2단계인 ‘업그레이드의 해’를 1년 조기 종료하고, 3단계 ‘새로운 포부’ 시행을 23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질병을 치료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며 의료 기술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의료계 전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전략적, 재정적, 문화적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치사율이 높은 암과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기술 향상은 물론 첨단 의료기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 세계 약 30억 인구에게 의료 접근성을 높여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또 더 나은 환자의 경험을 위해 의료 현장의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거나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8~9%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업계 내 혁신적인 기업으로서 주도적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전체 수익의 약 55%를 차지하는 기존 수입원을 더욱 강화하고 잉여현금흐름을 증대해 견실한 재정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전략적 적합성과 재정 확대를 근간으로 하는 투명한 인수합병(M&A) 원칙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본할당 진행과 순이익의 50~60% 배당원칙 유지 및 건실한 투자등급 유지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경영도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소외된 국가 내에서 환자와의 접점을 25% 이상 증대할 예정이고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며 환경 재생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양성 및 포용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여성 임원 비율을 26%까지 확대키로 했다.

베른트 몬탁 지멘스 헬시니어스 최고 경영자(CEO)는 “2022 회계연도를 맞아 ‘헬시니어스 전략 2025‘의 다음 챕터를 시작했다”며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과 싸우며 의료 서비스 및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의료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 2018년 디지털화를 통한 의료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및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헬시니어스 전략 2025’를 수립했다. 지난 2017~2019년을 핵심 산업분야의 성장을 위한 ‘강화의 해’, 2020~2022년을 디지털·데이터 및 AI(인공지능) 분야의 성장을 위한 ‘업그레이드의 해’, 2023~2025년을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첨단 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의 해’로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