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건강] 하루 10회 ‘빈뇨’라면 ‘전립선·방광’ 이상 의심해야
손기정 한의학 박사, 빈뇨 질환 한약 치료 결과 90% 이상 증상 호전·완치
김시영 기자|2021/11/30 12:45
30일 한의계에 따르면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250~300ml 정도 차게 되면 뇌에 배출 신호를 보낸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은 “전립선과 방광에 염증이나 방광의 기능과 탄력성이 떨어진 상태, 스트레스 과로 등 심신의 면역력 저하가 겹치면 방광기능이 약해진다”며 “소변 배출 매커니즘에 이상이 생겨 수시로 요의를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만성전립선염 등 전립선 질환 또한 빈뇨가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손 원장이 전립선질환과 방광질환자 695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45%가 주간 빈뇨를 호소했다. 35.4%는 야간 빈뇨로 고생했다.
특히 남성들의 고질병인 만성전립선염은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손 원장은 “인삼, 황기, 복분자와 오미자는 소변을 개선하는 데 이로우며 금은화, 포공영 등 전통 약재는 천연 항생제로 불릴 만큼 강력한 항염작용을 한다”며 “자연 약재를 활용하는 한방치료는 전립선염과 만성방광염의 직접적인 치료, 신장과 방광의 회복과 소변 기능을 근본적으로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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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원장이 한약을 활용해 25년 이상 만성 전립선염을 임상 치료한 결과 △통증 및 불편감 감소 93% △배뇨증상 감소 89% △삶의 질 향상 90% 등 환자의 91%에서 완치 또는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손 원장은 “미국 국립보건원 기준 만성전립선염 총 증상점수(NIH-CPSI) 평가결과 또한 치료 전 평균 35에서 치료 후 6으로 대폭 줄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